
서울남연회(김정석 감독)은 1월 8일 수용자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울구치소(소장 신용해)에 마스크 5만 장을 지원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이 마스크 5만 장은 아멘교회(이동성 목사) 이명복 장로가 서울남연회에 기증한 4만 장에 광림교회가 1만 장을 더한 것이다. 여기에 서울남연회는 위문금도 보태서 같지 지원했다. 서울남연회는 이명복 장로가 4일 기증한 마스크를 어디에 쓸지 물색하다가 서울구치소에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남연회는 최근 코로나 감염자 폭증으로 마스크가 필요할 것이라 여겨 동부구치소에도 지원하려고 했으나, 사회적 관심이 많아져 마스크 지원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은 근접할 수 없어 서울구치소에만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석 감독은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이렇게 마스크를 후원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명복 장로님과 연회 목회자,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고, "수용자들이 이곳에 지내는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의 선한 일을 통해 풍성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증거되기를 바란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기도를 통해 수용자들이 세상에 나올 때 건강한 사회 일원이 되도록, 서울구치소 소장 및 직원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선한 일에 참여한 이들이 축복받을 수 있도록 간구했다.

신용해 소장은 "지금은 마스크가 귀할 때로, 이렇게 기증해 주신 마스크를 잘 전달해서 수용자들에게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최근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의 감염 사태가 일어나자 언론 왜 수용자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느냐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작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날 때도 응급용으로 구비해 수용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 왔고, 지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라고 오해를 풀어달라고 말했다.
지금은 수용자들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주일에 3번, 한번에 최대 5장씩 살 수 있고, 또 기증받은 마스크를 부족하지 않도록 나눠져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신 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약 2500여 명의 수용자들이 있으며, 이들을 교정공무원을 비롯해 지원인원은 약 800명 정도 있어, 3200~3300명 정도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마스크는 하루에 3천 장 정도가 소요된다.